클로드 코드 사용법, 실행 전에 생각부터 맞추는 이유
이 글에서는 설치법을 쓰려는 게 아니다. 클로드 코드를 쓰면서 몸으로 배운 것과, 여기저기서 배워 직접 써 본 것을 나누고 싶어서 쓴다.
말하고 싶은 것은 두 가지다. 작업마다 폴더를 나누는 것, 그리고 실행 전에 생각을 맞추는 것이다.
클로드 코드, 무엇부터 하면 되나요?
설치는 공식 문서를 따라 하면 된다. 나는 데스크톱 앱을 설치해서 쓴다.
진짜 시작은 그다음이다. 어느 폴더에서 일할지 정하는 것이다.
폴더를 만들고 여는 방법을 모르겠다면 그것부터 클로드에게 물어봐도 된다. 나도 모르는 건 다 물어보면서 배웠다.
왜 작업마다 폴더를 따로 두나요?
클로드는 작업할 때 기억을 담아 두는 파일을 따로 만든다. CLAUDE.md라는 파일이다. 작업하면서 이 파일을 고치고 채워 나가며 그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억을 쌓는다.
폴더 안에서 용도에 따라 또 폴더를 나누기도 한다. 백업 파일, 스크립트, 디자인 시스템, 로드맵 같은 것들을 각각 넣어 두고 작업한다.
그래서 프로젝트마다 폴더를 따로 둬야 한다. 그래야 서로 섞이지 않고, 그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다.
왜 실행 전에 생각을 맞추나요?
클로드는 내가 한마디 하면 바로 실행에 들어간다. 그런데 그 작업이 엉뚱할 때가 있다. 내가 말하지도 않은 것을 짐작해서 하거나, 자기 나름대로 해 버린다. 그러면 또 고쳐야 한다.
그래서 지금은 충분히 대화해서 서로의 생각을 맞춘 뒤에 실행하게 한다. 무엇을 만들 것인지, 목적이 무엇인지, 화면은 어땠으면 좋겠는지, 디자인 톤은 어떤지, 무엇부터 할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아직 실행하지 말고 이해한 것을 나에게 다시 말해 보라고 한다.
필요하면 나에게 질문을 해 달라고 한다. 그러면 클로드가 작업에 필요한 것들을 묻고, 내가 답하면서 더 구체화된다.
이렇게 충분히 맞춘 뒤에 작업하면 내가 생각했던 결과물이 나올 확률이 높다. 불필요한 토큰도 쓰지 않게 된다. 토큰은 AI가 쓴 사용량을 세는 단위인데, 많이 쓸수록 한도에 빨리 닿는다.
작업 시간도 오히려 더 빠르다. 전에는 실행을 열 번 했다면, 지금은 대화를 열 번 하고 실행을 한 번 한다. 이게 훨씬 빠르고 정확하다.
생각을 안 맞추면 어떻게 되나요?
점점 산으로 간다. 결과물이 너덜너덜해진다. 그러다 다 갈아엎고 처음부터 하게 된다.
생각을 최대한 맞추면서, 대화는 많이 하고 실행은 적게 하는 게 좋다.
비개발자가 클로드 코드를 쓸 때 기억할 것
작업마다 폴더를 나누는 것, 실행 전에 클로드와 생각을 맞추는 것. 이 두 가지만 기억하고 시작해 보시면 좋겠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코드는 몰라도 되지만 무엇을 원하는지는 내가 알아야 한다. 그게 처음부터 명확하지 않아도 괜찮다. 대화하면서 구체화하면 된다.
AI를 쓰는 건 자전거 타기와 비슷한 것 같다. 처음엔 못 타고 넘어지기도 하지만, 자꾸 타다 보면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진다. AI와 친해지다 보면 점점 잘 쓸 수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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